서울시교육청,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158개교 지정

입력 2010-02-22 19:05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97개, 중학교 35개, 고등학교 26개 등 총 158개교를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은 그동안 특수교육원이나 지역 공동 영재학급을 통해서만 운영돼온 영재교육을 일반 학교에서 주중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진행하게 된다.

개설 프로그램은 수학, 과학, 정보, 미술, 음악, 문예창작, 인문사회 등이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정원의 20% 수준으로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을 선발한다. 각 학교는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애고자 프로그램을 교과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체험·탐구 활동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 학생선발을 위한 모집요강은 학교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다음달 말 선발과정을 거쳐 4월부터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