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계약 2800여명, 10조원대 배당금 청구訴
입력 2010-02-22 18:51
보험소비자연맹 생보상장계약자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삼성생명 계약자 2800여명을 모아 삼성생명을 상대로 10조원 규모의 배당금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삼성생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이익 배분 과정에서 회사 성장 및 이익 형성에 기여한 계약자에게는 한 푼도 배당하지 않고 있다”며 “30조원으로 예상되는 상장 차익을 이건희 가(家)만 독식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삼성생명에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계약자의 배당준비금으로 손실보전을 했는데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