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MB, 부시에 애완견 용품 선물”
입력 2010-02-22 18:3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4월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애완견용 개목걸이와 뼈다귀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최근 사직한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22일 배포한 저서 ‘코리안드림’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때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개목걸이와 뼈다귀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한·미 관계의 중요성으로 보나 정권 교체 후 첫 만남으로 보나 (선물 선택이) 상당히 의외이자 결례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았다”면서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상당히 기뻐했다고 전했다. 로라 여사는 당시 “이 대통령이 우리 ‘바니’에게 선물을 했다.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