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민주당 ‘선거구 분할’ 사과
입력 2010-02-22 18:31
○…민주당이 22일 광주광역시 의회의 선거구 분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얼마 전 한나라당이 주축인 인천시와 대구시 의회가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갠 것을 지역주의라고 비판했는데, 민주당 텃밭인 광주시와 전주시 의회도 뒤따라 똑같은 결정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광주시 의회의 선거구 분할이 적어도 야당 연합과 연대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처신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민주당이 현명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군소정당에서는 선거구 분할이 지역색이 강한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구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진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이중 잣대 얘기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