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정총리 내부 보고체계 질타

입력 2010-02-22 18:31

○…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열린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모두가 관성과 타성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지난 7개월 동안, 내부 보고체계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질타했다. 고(故) 이용삼 의원 조문결례 파문과 단식 농성 중인 양승조 의원 만찬 초청 등의 실수를 염두에 두고 내부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대통령 주례보고를 비롯한 각종 보고와 회의, 발표 자료를 48시간 전에 자신과 상의하고, 24시간 전에는 초안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4개월간 적임자를 물색한 끝에 이날 임명한 김유환 신임 정무실장에게 정무기능 강화를 주문하는 동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