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협 국민대상 6명 선정… 2월27일 서울 벧엘교회서 시상식
입력 2010-02-22 18:07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총재 피종진 목사)와 국민일보사는 22일 자랑스러운 목회자·선교인·기업인·장애인 등 국민대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세복협과 국민일보가 매년 시상하는 올해 자랑스런 목회자상 수상자는 노원순복음교회 유재필 목사와 성남 성현교회 김선규 목사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유 목사는 재적 성도 4만여명을 이끌며 3곳의 복지관 운영과 장애인선교회를 통해 다양한 사역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지금까지 장애인과 이주노동자들의 무료 이미용 및 목욕 봉사, 환경개선,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축제 등 많은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켜 왔다. 해외선교도 활발해 여러 선교사를 파송한 것 외에도 러시아와 필리핀에 신학대학과 선교센터를 세웠다.
김 목사는 성남성현교회를 31년 전에 개척, 현재 판교에 새 성전을 짓고 있다. 의료와 복지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헌신해 왔으며 교단 세계선교회(GMS)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흥사로도 활발히 사역하는 가운데 한국장로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초교파 운동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자랑스런 선교인상도 방글라데시 오삼열 선교사와 케냐 강인중 선교사가 공동 수상했다. 1994년 파송받은 오 선교사는 현지 한인선교회연합회 대표회장 및 GTS신학교 학장으로 봉사하며 초등학교 설립을 통해 교육선교에 매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 선교사는 24년간 13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특히 마사이 부족과 빈민촌인 키베라 지역에 교회와 학교를 세우는 등 활발히 사역해 왔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자인 김용복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모래사막에서 영동농장을 창업, 채소 재배와 밀 생산으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국내 버려진 황무지를 개척해 100만여평의 농경지를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농장으로 성장시켰다. 자랑스러운 장애인에는 남원 기독교복음병원 약사로 고흥 은총순복음교회에 출석하는 나주형 성도가 선정됐다. 나씨는 어려서 척추 카레이스를 앓아 장애를 입었지만 장애인들을 찾아 학업을 돕고 멘토 역할을 자청해 왔다.
세복협 국민대상 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정릉동 벧엘교회(박태남 목사)에서 개최된다(02-2608-0111).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