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반도 위해 기도를” 3월 13일 은천제일교회서 선교대회

입력 2010-02-22 18:08

“아라비아 반도를 향한 선교의 마음을 품자.”

내달 13일 서울 봉천동 은천제일교회(최인광 목사)에서 아라비아 반도 7개국을 향한 아라비아반도선교대회가 열린다. 이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복음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슬람교가 발흥한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예멘 등 이슬람 종주국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선교사들의 노력에 비해 복음 전파 속도가 느리지만 최근엔 기독교 위성TV, 꿈과 환상 등 초자연적 현상으로 개종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7세기 초까지 기독교권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순전한 기독교를 제시함으로 참된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선교대회에는 밥 로페즈 텐트메이커인터내셔널 대표가 주강사로 참여해 아라비아반도 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 분과별 모임도 열어 비즈니스, 디아스포라, 아라비아반도 지역, 단기선교, 현지인 전도 및 교회 개척 등 5개 분야에서 방안을 모색한다.

아라비아 반도 선교는 전 세계 선교단체와 교회가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관심사가 됐다. 1994년 아라비아반도파트너십(APP)이 첫 모임을 가졌고 98년 아라비아반도컨설테이션(APC)이란 이름으로 회의가 소집된 이래 해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1개 전문 선교단체가 참여해 아라비아반도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