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레저복합타운 서창동에 건립… 市 사업방식 등 결정, 330만㎡에 2조 투자
입력 2010-02-22 17:55
광주시가 2조원대의 민간자본과 국비 등을 끌어들여 조성키로 한 관광레저복합타운 후보지로 서창동이 결정됐다.
광주시는 서창동 절골마을 211 일대 개발제한구역 330만㎡(100만평)에 민자를 유치해 관광레저복합타운을 만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건축·도시계획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포함된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갖고 기본구상과 사업절차 방식을 결정했으며 대기업 2∼3곳이 현재 투자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구상에 따르면 관광레저복합타운은 국제민속·음식촌(66만1000㎡·4500억원), 공예산업클러스터(33만㎡·2000억원), 스포츠타운(33만㎡·2000억원), 관광레저타운(66만1000㎡·4000억원), 문화상품복합단지(16만5000㎡·18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유스호스텔·실내종합훈련장, 관광레저타운에는 호텔·워터파크·월드테라피·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높이 300m의 광주타워(6만6000㎡·700억원),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9만9000㎡·1000억원), 교육·의료·서비스시설(16만5000㎡·1800억원), 공원 및 녹지(82만6000㎡·2000억원)도 포함돼 있다.
시와 관광산업육성추진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주 관광레저복합타운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민간투자법이나 도시개발법 등에 따라 구체적 사업 추진방식을 결정키로 했다.
시는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아이디어 공모는 법인 및 2개 법인 이상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사업제안’, 전문가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자유제안’ 등 2가지로 실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