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임원 등 민간출신 4명 교장 됐다
입력 2010-02-21 19:06
교육과학기술부는 제 6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 총 134명의 교장 임용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교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4년 2월 말까지 4년이며 임기 중 전직·전보 등이 제한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 교장 중에는 마이스터고 등에서 개방형 공모를 통해 민간기업 임원 등 민간인 출신 교장 4명이 포함됐다.
국립 구미전자고에는 LG전자 상무 출신의 최돈호 교장, 부산 자동차고에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출신의 이승희 교장, 울산 정보통신고에는 풍산금속 기술고문 출신의 장헌정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전문계 자율학교인 순창 제일고에는 전북도 교육위원을 지내고 현재 전북농촌교육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박일범 교장이 임용된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교장에 임용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장공모제는 현재 전국 392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교과부는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올해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공모제가 전면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