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플라노글루 감독 ‘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입력 2010-02-21 19:29

터키의 ‘발(벌꿀·Honey)’이 제6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했다.

베르너 헤르초크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장은 20일 복합 영화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계를 위해 꿀을 채집하는 아버지가 실종되자 숲 속으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세미 카플라노글루 감독의 ‘발’이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은곰상인 감독상은 33년 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스위스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있는 폴란스키 감독이 ‘고스트 라이터’로 수상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