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고 바보같았다” 우즈, 외도 공개 사과

입력 2010-02-21 18:29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3개월여 만에 첫 공개 석상에 나와 자신의 행동을 “어리석고 바보같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본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가진 자신의 입장 표명 발표를 통해 “나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어 이번 사태 이후 최근 45일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21일부터 다시 치료센터에 들어가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개인 생활을 바로잡기 위해 가야할 먼 길이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골프 복귀 문제와 관련, “언젠가는 골프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