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00년… ‘100문 100답’ 발간

입력 2010-02-21 17:58

국내 역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실과 미래, 국치 100년 사업 공동추진위원회’는 일제 강점기와 광복 후 시대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자 ‘국치 100년 100문 100답’을 다음달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치는 ‘경술국치’의 줄임말로 국권을 빼앗긴 경술년(1910년) 한일합병이 우리나라에 치욕스러운 사건이었다는 뜻으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올해 국치 100주년을 맞았다.

공동추진위는 이번에 발간하는 책에서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광복 이후 과거 청산까지 일어난 주요 사건을 문답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조선과 일본은 왜 1910년 병합했는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왜 한국인 위패가 있는지, 강제징용 조선인의 밀린 임금은 어떻게 됐는지 등이 담긴다.

기획위원 최병택 공주교대 교수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서”라며 “수익금은 국치 100년 관련 사업에 쓰고 일본어판도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