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금카드로 해외서 인출… 이르면 상반기부터 시행
입력 2010-02-21 19:22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국내 은행의 현금카드로 해외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 및 소액결제 시스템 운영 기관과 공동 ATM망을 개설키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공동 ATM망 개설이 완료되면 잔액 조회와 현금 인출이 가능해져 해외 여행 시 환전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현지 화폐가 바로 지급된다. 환율은 인출 시점으로 적용되며 현금카드를 발행한 은행의 계좌에서 즉시 잔액이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현재 말레이시아와는 공동 ATM망 개설이 가시화돼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앞으로는 현지 은행의 ATM에서 현지 통화를 바로 뽑아 쓸 수 있게 된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