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원룸 전세가도 껑충
입력 2010-02-21 19:19
서울지역 오피스텔과 다가구주택 전세가가 껑충 뛰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를 구하기 힘든 세입자들이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원룸 전세가는 최근 3개월 동안 1000만원가량 뛰었다. 강남 삼성동 일대 원룸 전세가는 실 거주면적 26∼29㎡형이 9000만∼1억2000만원선. 지난해 10∼11월보다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방 2개짜리 42∼46㎡형의 경우 1억8000만원선으로 4개월 전보다 3000만원가량 치솟았다.
직장인 수요가 몰리는 강남역 인근 메가시티 오피스텔 전세가는 임대면적 62㎡형이 지난해 말 1억원 안팎이었으나 최근에는 호가가 1억5000만원까지 형성된 상태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