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하 통합시 명칭 ‘한성’ 유력
입력 2010-02-19 18:27
경기도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명칭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한성(漢城)’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은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였던 지금의 경기도 광주 옛 읍과 남한산성을 의미한다. 또 서울의 옛 이름인 한성부(漢城府)의 준말로도 알려져 있다.
‘성광하’ 통합시 출범준비단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남·광주·하남에 사는 성인 남녀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성시를 선택한 응답자가 42.4%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광주(廣州)’ 21.6%, ‘광남(廣南)’ 14.6%, ‘한주(漢州)’ 7.8%, ‘한산(漢山)’ 7.8% 순이었고 무응답 6.4%로 집계됐다.
한성이라는 명칭은 지난 2∼8일 통합시 명칭 시민 공모에서도 196건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통합시 준비위원회는 성남·광주·하남 3개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23일 심의회의를 통해 통합시 명칭을 최종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성남=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