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동의안 국방위 통과

입력 2010-02-19 18:12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이 19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 본회의로 넘겨졌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을 경호·경비하기 위한 국군부대의 파병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민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이를 처리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파병동의안과 함께 파병기간을 ‘2년6개월’에서 ‘1년6개월’로 수정한 동의안 등 2개 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으며, 먼저 표결에 부쳐진 수정 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로써 2010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6개월간 아프간 파르완주에서 PRT 인원의 경호·경비 업무를 담당할 350명 이내 병력의 파병 준비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회의에서 “미군이 2011년 6월부터 철수를 시작하는 등 아프간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시기에 파병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목적도 명분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밀심사를 위한 심사소위 구성을 제안했었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