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화역사 한눈에… 2월26일부터 포스터 전시회 개최
입력 2010-02-19 18:54
포스터를 통해 1930년대 이후 이탈리아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영상자료원 안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과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서 이탈리아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전시회 ‘Paper Dreams’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이탈리아 영화 포스터 73점이 시기별로 전시된다. 오래된 포스터에서는 소피아 로렌과 실바나 망가노,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와 같은 옛 스타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27일∼3월7일에는 전시회와 함께 이탈리아 영화 상영전도 열린다.
가장 친숙한 이탈리아 영화 중 하나인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1988)이 감독판으로 상영되고 알랭 들롱이 출연한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로코와 그 형제들’(1960),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한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여행’(1954)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상영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상영 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