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한 이탈주민 적응 돕는다

입력 2010-02-18 22:29

㈔경북이주민센터(이사장 김영달)가 북한 이탈주민 지역정착기관인 경북 동부지역적응센터와 서·북부지역적응센터를 18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 신흥동에 문을 연 경북 동부지역적응센터는 포항·경주·영천지역을, 구미시 원평동에 개소한 서·북부지역적응센터는 구미·김천·문경·상주·안동·영주·칠곡 지역을 각각 담당하며 두 곳 모두 통일부와 경북도가 지정한 기관이다.

이들 센터는 하나원 수료 후 경북 동부와 서·북부지역으로 전입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자활 지원을 위해 3주간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역적응 교육과 11개월간의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센터는 이탈주민들에 대한 전입초기 지역사회 이해교육, 지역주민 교류 및 적응력 향상, 취업 지원, 진로 및 진학상담, 의료연계 및 심리상담, 가족 및 법률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친다.

통일부는 연간 3000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이 입국하는 등 북한 이탈주민수가 최근 1만7000여명을 넘어서자 이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의 정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역적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