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구 7년째 증가… 대전은 3년 연속 줄어
입력 2010-02-18 22:29
충남 인구는 7년 연속 늘고, 대전 인구는 3년 연속 줄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인구는 2003년 이후 전출보다는 전입이 많은 전입 초과현상을 유지했다. 2003년 3000명(1000단위 통계), 2004년 3만5000명, 2005년 5000명, 2006년 7000명, 2007년 1만3000명, 2008년 1만6000명, 2009년 3000명 등이 늘어났다.
반면 대전지역 인구는 2007년 1000명, 2008년 6000명, 2009년 6000명이 줄어 3년 연속 전입보다는 전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충남지역 전입자 가운데는 수도권 인구가 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충북지역이 각각 2000명 수준이었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송요성 사무관은 “충남지역 인구 유입이 많은 이유는 아산 탕정의 삼성전자 입주가 컸다”며 “또 2004년 천안·아산역 건설, 2005년 수도권 전철 연결과 행복도시로 인한 위장 전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