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고 39층 아파트 춘천 온의동에 들어선다
입력 2010-02-18 22:29
강원도 최고층 아파트가 춘천에 들어선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춘천 도심지역인 온의동 옛 종합운동장 부지 3만1313㎡, 건축면적 9300㎡에 지상 33∼39층, 지하 3층 아파트 7개동을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아파트 건립을 위한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26평형, 30평형, 38평형, 47평형 등 모두 993가구가 들어설 이 아파트는 도내 최고층으로 아파트 1개 층 높이가 3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건물 높이는 117m에 달한다. 현재 도내에는 춘천 후평동 더샵아파트가 25층으로 가장 높고 원주 태장동 요진아파트 23층, 강릉교동 대림아파트가 20층으로 뒤를 잇고 있다. 주차장 1853면과 보육 및 근린시설, 조경면적, 주민공동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인 롯데건설 아파트 분양가는 도내 최고가인 3.3㎡당 1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의 토지 3.3㎡당 공시지가는 500만∼600만원으로 표준 건축비 380만원을 포함할 경우 1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착공을 위해 인근 아파트 주거단지의 일조권 침해와 강원체육고 이전 등 해결해야할 사안이 남아있다. 이와 관련 시행사측은 아파트 건물을 일반적인 병풍형 판상이 아닌 탑상형(타원형) 구조로 지어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다.
춘천=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