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TV·홈시어터 2009년 美 AV 시장 평정
입력 2010-02-18 18:49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디지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 AV(오디오·비디오) 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NPD는 지난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35.4%, 수량 기준 24.7%의 점유율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위 소니(매출 기준 16.9%, 수량 기준 11.9%)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 시장에서도 처음 정상에 올랐다. 삼성 블루레이는 매출 기준 36.7%의 점유율로 소니(28.8%)를 제쳤고 홈시어터도 28.2%로 소니(24.9%)를 눌렀다.
올해 삼성전자는 3차원(3D) LED TV로 선두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출시되는 3D LED TV는 이미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을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