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으로 年 260만명 숨져

입력 2010-02-18 18:36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매년 비만과 과체중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260만명에 이른다”며 “전염성 질환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WHO는 현재 과체중 성인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명이고 2015년이면 15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만 인구도 약 3억명으로 추산했다. 특히 당뇨환자의 44%, 국소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23%, 각종 암 환자의 7∼41%가 과체중 및 비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현대인들이 고열량 음식 섭취는 늘어난 데 비해 신체적 활동은 줄어든 것이 비만의 원인”이라며 “지방과 당분, 소금 섭취를 줄이고 하루 최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