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해양 기상위성 이름 지어주세요

입력 2010-02-18 18:36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 첫 정지궤도 위성인 ‘통신해양 기상위성(COMS-Ⅰ)’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상공 3만6000㎞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시속 1만1000㎞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을 말한다. 항상 일정한 위치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교과부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 기상청이 공동으로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COMS-Ⅰ은 오는 4월 말 유럽우주국이 개발한 ‘아리안 5ECA’ 로켓에 실려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쿠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향후 7년간 한반도 상공에서 기상 및 해양 관측 임무, 위성통신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응모작은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자긍심을 표현하고, 우주개발 선진국 이미지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발음과 기억이 용이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교육전문 사이트인 카리스쿨 홈페이지(www.karischool.re.kr)를 통해 가능하다. 당선작은 3월 말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대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COMS-Ⅰ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