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도 용병 교체… 앤더슨 대신 에르난데스 영입

입력 2010-02-18 18:31

프로배구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도 용병을 교체한다.



현대캐피탈은 18일 매튜 앤더슨(23)을 내보내고 쿠바 출신 라이트 공격수 오스발도 에르난데스(40)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김호철 감독이 용병교체를 구단에 요청했으며 내부 결재만 남긴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LIG손해보험을 꺾고 2위를 지킨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승부수로 용병교체를 결정했다.

2m1인 에르난데스는 1998∼1999시즌부터 세계 최고 무대인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했으며 1999-2000시즌에는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에 박철우가 있어 에르난데스가 입단하면 포지션이 겹친다. 그러나 현대배구가 수비부담이 덜한 라이트 공격수 위주로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토종 라이트 박철우와 에르난데스를 교대로 투입하면서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