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대표팀 亞선수권 2연패 눈앞
입력 2010-02-18 18:31
남자 핸드볼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알사다카 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0대 23으로 물리쳤다.
오는 20일 새벽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골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레인. 한국은 2차 리그에서 바레인에 39대 26, 13골 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낙승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중반까지 일본과 동점 5번, 역전 3번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결국 전반을 14-12로 앞선 채 끝냈다. 한국의 저력은 후반 초반 빛났다. 후반 초반 한국 수비진은 일본을 10분간 단 2득점에 묶은 채 상대 골문을 두드려 후반 10분쯤 20-13, 7골 차로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