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 개막전 공동선두
입력 2010-02-18 21:52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점령한 한국 군단이 올 시즌 개막전부터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허미정(21·코오롱)은 1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혼다PTT LPGA 타일랜드 첫날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페테르센을 누르고 우승했던 허미정은 6개월여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희영(23·하나금융)과 김송희(22)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신지애(22·미래에셋)는 1언더파 71타를 쳐 최나연(23·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