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하나銀 건물 22층으로 재건축
입력 2010-02-18 22:27
서울 을지로1가 하나은행 건물이 22층짜리 고층 빌딩으로 재건축(조감도)된다.
서울시는 제5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터인 을지로1가 101의1 일대(3846.1㎡)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 건물은 용적률 850%와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아 지상 22층, 지하 7층 건물로 신축된다. 건물은 한국의 전통 곡선을 살리는 방향으로 지어지고 태양광 발전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은행 주차장 부지는 광장과 공개공지로 내놓고 인근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출입구는 건물 부지 안으로 들여 보행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또 건물 지하에는 을지로입구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350석 규모의 전문 콘서트홀이 지어진다.
시는 이 밖에 응암동 455의25 일대(3만638.7㎡)에 아파트 687가구를 짓는 내용의 응암 제11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이곳에는 용적률 242.03%, 건폐율 21.26%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층수 25층의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