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MB “졸업식 뒤풀이 소동, 사건 다루듯 말라”
입력 2010-02-18 00:23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일부 중학교 졸업식 뒤풀이 소동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졸업식과 입학식 문화가 정상화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찰이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이번 문제는 사건 해결하듯 수습하려 하지 말고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문화의 문제”라며 “이번 사건을 방치한 데에는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도 책임이 있다. 이런 의식을 바꾸지 않고는 선진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무대책회의를 포함해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라”고 지시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