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9년까지 핵무기 최대 18개 보유 가능”
입력 2010-02-17 18:20
북한은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경우 2019년까지 최대 14∼18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4가지 시나리오’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재고로 확보하고 있는 연로만으로도 2011∼2013년까지 매년 핵무기급 플루토늄을 1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그는 핵무기를 가진 상태에서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얼마나 신속히 핵무기 은닉시설을 파악해 이를 안전하게 확보하느냐가 중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