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새골 주수일 장로가 들려주는 God´s Family Story] 배우자가 행복해야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입력 2010-02-17 17:56
결혼한 지 20년 이상 된 아내들에게 물어봤다. “당신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십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예”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한 아내들은 불과 10%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만일 1년 된 사람들에게 물어 봤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최소한 50%는 될 것이다. 결혼 1개월이 된 사람들에게 물어 봤다. 어떻게 될까? 아마 90% 이상일 것이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나오는 신부들에게 물어봤다면 100%일 것이다. 이 말은 결국 모든 사람이 행복을 위하여 결혼을 하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실망을 하고 20년이 지나면 결국 90%가 넘는 사람들이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유가 뭘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결혼의 목적을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의 목적을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결국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돼버리고 만다.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가 행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지 도구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서로 자기가 행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고 배우자는 자기를 섬기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배우자를 지배하고 길들이려 하는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면 결혼의 목적은 무엇이 돼야 되는가? 그것은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혹자는
“내 행복은 어떻게 하고? 나는 그럴 자신이 없는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가정제도의 원리는 하나됨인데 이 하나됨이 이루어지면 부부 간에 이해관계가 같아지고 정서적인 느낌을 같이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관계에서는 배우자를 행복하게 하면 그 행복해하는 배우자를 보면서 내가 더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결혼제도의 원리를 바로 알고 나면 누구든지 상대방을 위해서 결혼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진정한 나의 행복은 배우자의 행복 안에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이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고 내가 사랑하는 이가 슬퍼할 때 나도 슬퍼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하나됨을 이루는 가정은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행복해지기 위하여 배우자를 수단화하면 관계는 깨지고 자기도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하나됨을 이루는 방법은 사랑이다. 사랑은 내가 배우자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되어주는 것을 기쁨으로 감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사랑의집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