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서울시민 2009년 하루 1040만명… 지하철 승객 2호선 최다

입력 2010-02-17 21:14

지난해 하루 평균 1040만명의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승객의 32%가 2호선을 이용했고 대중교통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7일 한국스마트카드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환승한 경우는 제외한 순승차 연인원만 계산한 것이다.

실태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서울시내 버스 이용객은 567만명이었으며,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하루 평균 84만2000명)였고 서초구(55만5000명) 종로구(52만3000명) 중구(50만7000명)의 순이었다. 강동구는 버스 이용객이 하루 20만1000명으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장 붐빈 버스정류장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9700명이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했다. 정릉과 개포동을 잇는 143번 버스(하루 평균 4만800명)는 승객이 가장 많은 버스로 꼽혔다.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시민은 하루 평균 473만명으로, 2호선(하루 152만9000명)이 전체 승객의 32%를 태워 날랐다.

4호선은 61만1000명, 3호선 51만9000명, 1호선 29만5000명이었으며 8호선은 15만5000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