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소’ 국가문화유산 지정 추진… 태백시, 관광유산으로 복원키로
입력 2010-02-17 20:13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의 국가문화유산 지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 태백시는 삼수동 안창죽 마을에 소재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명실상부한 관광유산으로 복원키로 하고, 검룡소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정리해 다음달 중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검룡소의 국가문화재 신청은 국토의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라는 생태학적 가치는 물론 물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작한 검룡소 명소화 사업의 브랜드 확대 차원에서 각종 기념사업과 연구용역을 병행, 국민관광지로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 한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와의 공동 학술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낙동강과 오십천 등의 발원지가 있는 지자체와 손잡고 발원지 문화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백=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