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마진 통합 명칭 ‘창원시’로 최종 확정
입력 2010-02-18 00:26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명칭이 ‘창원시’로 확정됐다.
통합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또 통합시 임시 청사로 현재 창원시청사를 잠정 확정했다. 청사 소재지 최종 결정은 오는 7월 통합시 출범 이후로 보류했으며 예정지로는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창원 39사단 부지’를 선정했다.
통합시 출범에 따른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 등 10년간 2369억원)은 기존 창원시 20%, 마산시 40%, 진해시 40%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장동화 통합준비위원장은 “마산·창원·진해가 조선시대 창원도호부와 대한제국 창원부에 뿌리를 둔 역사성이 있고 경남 제 1의 도시인 창원의 브랜드 가치가 높으며, 3개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창원시가 가장 높게 나와 ‘창원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관련 안을 3개 시의회에 제출해 의견을 수렴한 뒤 18일 행정안전부에 통보한다.
한편 충북 청주시의회는 이날 제289회 임시회를 열어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기본 조례’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청주·청원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담화문’의 성실이행을 약속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청원군의회와 충북도의회도 19일과 22일 각각 임시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청주=이종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