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켓오 초코바크런치 세균 초과 회수명령
입력 2010-02-16 21:11
中 생강·당근 해충 발견… 수입 금지
오리온의 ‘마켓오 초코바크런치’(사진)에서 기준치를 4배나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고, 중국에서 수입된 생강 등에서 유입 금지 해충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이 제품에서 기준치(1g당 1만 마리)를 훨씬 초과하는 1g당 4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돼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초콜릿 과자는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지난달 12일 제조됐으며 유통기한이 2011년 1월 11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회사는 부적합 제품뿐 아니라 지난달 생산물량 총 2025박스에 대해 회수를 결정하고 지금까지 1528박스를 회수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나 제조사로 연락해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립식물검역원은 중국 하이난(海南)성 등 3개 지역에서 생산된 생강과 당근 등의 수입을 23일 선적분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존재하지 않아 유입이 금지된 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이 중국산 칼라데아묘와 수초묘의 검역 과정에서 검출됐기 때문이다.
수입 금지 대상은 하이난성, 광시(廣西)성, 광둥(廣東)성 등 중국 3개 지역에서 생산된 생강, 당근, 필라덴드론묘, 안스륨묘, 칼라데아묘, 수초묘, 관음죽묘목 등이다.
권지혜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