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가장 많이 걸리는 전염병은… 감기·수두·결막염·볼거리順

입력 2010-02-16 18:46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학교 전염병 표본감시 체계에 참여한 222개 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전염병은 6만3618명이 걸린 감기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학생 1000명당 감기 환자는 380.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두(6.38명) 결막염(3.80명)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2.10명) 폐렴(0.94명) 뇌막염(0.25명) 등이었다.

학생 1000명당 감기 환자 비율은 초등학생(511.07명) 중학생(272.09명) 고등학생(213.17명) 순으로 많았다. 초등학생은 수두(11.81명) 폐렴(1.59명) 뇌막염(0.33명), 중학생은 결막염(6.67명) 유행성이하선염(3.77명)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고등학생은 감기를 제외하고 전염병에 걸리는 일이 많지 않았다.

감기는 11월(학생 1000명당 174.35명)에 가장 유행했고 5월(7.41명)에 주춤했다. 수두 환자는 5∼6월, 유행성이하선염과 뇌막염은 6월, 결막염은 9월과 11월에 많이 나왔고 폐렴 환자는 7월과 12월을 빼고 두루 발생했다. 이 조사는 방학 중인 1∼2월과 8월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