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설연휴 백내장 수술
입력 2010-02-16 18:18
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가벼운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고 당일 퇴원했다”며 “연휴 기간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안경을 쓰고 청와대 본관에 출근했으며, 수술 경과가 좋아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다만 “무리하면 좋지 않다”는 청와대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당분간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계획이다. 수석비서관회의, 비상경제대책회의 등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업무는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연휴 기간에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것은 이번 설이 처음이다. 전임 노무현 대통령도 2005년 설 연휴 기간 중 양쪽 눈꺼풀이 처지는 ‘상안검이완증’ 치료 수술을 받았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