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지도자 열정·영성 ‘119 긴급구조’

입력 2010-02-16 17:55


교회가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사진)이 올해 개원 7주년을 맞아 평신도 지도자 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153기도훈련, 리바이벌제직훈련, 말씀묵상훈련, 119전도훈련 등이다. 평신도를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 가운데 119관계전도훈련은 2000여 교회 2만여명이 수료하는 등 한국교회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효상 목사는 “한국교회는 교회 성장에 관심을 갖지 말고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회마다 불속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건져내는 119소방수처럼 하나님의 영적 군사들인 119전도대를 길러내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목사는 특히 “복음 전도의 열정과 영성을 회복하는 길만이 이 시대의 교회가 새롭게 갱신되고 부흥하는 길”이라며 “전도 대상자와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친분을 맺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관계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교회를 왔느냐’는 질문을 하면 76%가 ‘아는 사람을 통해서’라는 대답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전도의 유형 중에 관계전도가 대부분이란 것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이 관계전도에 대한 임상실험과 함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 ‘119관계전도훈련’이다. 이 전도는 하루(1)에 한 사람(1)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구원(9)의 복음을 전하자는 운동이다.

119 전도훈련 세미나는 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지역별로 개최된다. 이효상 목사의 강의로 현장 전도와 관계전도, 그리고 아파트 전도가 소개된다. 특강에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사례를 발표한다. 오는 26일 대전 송촌장로교회(박경배 목사)를 시작으로 부산 영락교회(윤성진 목사), 대구 성명교회(정준모 목사), 4월 6일 서울 벧엘교회(박태남 목사)까지 다섯 차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평신도 전도자나 팀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ucbs.co.kr·02-747-8291).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