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5700여가구 일반분양

입력 2010-02-15 18:46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서울 뉴타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15일 올해 서울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뉴타운 물량은 7개 사업장에 모두 1만9848가구로, 이 가운데 571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은평·흑석·가재울뉴타운 등 3곳에 2191가구만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달 초 공급된 은평 뉴타운을 제외하고서도 흑석뉴타운, 왕십리뉴타운, 구의·자양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 아현뉴타운, 신월·신정뉴타운, 가재울뉴타운 등 모두 5710가구에 대해 청약이 이뤄진다.

대우건설이 흑석4구역에 건설하는 푸르지오 아파트 59∼127㎡ 863가구 중 210가구가 이달 중 일반에 공급된다. 6월에는 흑석 6구역에서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59∼141㎡ 959가구 중 1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대림산업·GS건설이 왕십리 1∼2구역에 건설하는 54∼194㎡ 2850가구 중 1190가구가 4월과 12월에 각각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왕십리 3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함께 짓는 2101가구 중 8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구의·자양뉴타운에서는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구의동 244-1 일대에 짓는 이안 주상복합아파트 148가구가 5월 중에 선보이며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각각 답십리 16구역과 전농 7구역에 짓는 59∼140㎡ 4887가구 중 125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