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교육계열 대졸 취업 1위는 ‘학원강사’

입력 2010-02-15 18:46

지난해 인문·자연·교육 계열 4년제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많이 취업한 분야는 ‘학원 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 교육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졸자 가운데 인문계열 전공의 경우 사교육 업계의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학생이 전체의 11.8%(24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과 교육계열 졸업생 중에도 문리·어학 강사를 택한 비율이 각각 6.1%(1178명), 17.4%(1610명)로 1위를 차지했다.

사회계열은 총무 분야 사무원이 8.0%(3870명),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

한편 4년제 대졸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 56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 2090명), 산업공학 3위(25%, 700명), 전자공학 4위(24%, 2028명), 기전공학 10위(19.4%, 81명) 등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 공학 관련 전공이 절반을 차지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