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한나라, 지방선거 3대 악재 직면”… 남경필 ‘위기의식’ 강조

입력 2010-02-15 18:16


○…한나라당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은 15일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3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며 “여권 전체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권력 견제와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갖고 있고, 당이 세종시 문제로 친이계와 친박계로 분열돼 있으며, 두 차례 이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서 생긴 지방권력의 부패로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점을 3대 악재로 들었다. 그는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선 “중도실용과 서민이라는 국정 방향과 정책을 내세워 정권견제론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 공천이 불편부당해야 한다”면서 “현재 한나라당 누구도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