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은 김정일 생일 단골 선물?… 총 200여종 1700마리 받아

입력 2010-02-15 17:58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과 음력설을 맞아 각국 정부와 정당의 지도자들로부터 희귀동물 선물이 쇄도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조선중앙통신사의 13일자 보도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받은 희귀동물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각국 지도자로부터 받은 희귀동물은 200여종 1700마리에 달한다. 이중에는 35종의 가금류와 29종의 양서류, 80여종의 물고기와 72종의 기타 동물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2003년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산 오를로프 말을 선물로 받고, 2007년에는 몽골의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으로부터 몽골산 말을 선물로 받았다. 또 1988년에는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으로부터 희귀 앵무새 한 마리를, 85년에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으로부터 새끼 원숭이 등 각종 동물을 선물로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