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5위 LG, 4위 동부에 2점차 승리

입력 2010-02-15 20:28

5위 창원 LG가 접전 끝에 4위 원주 동부를 69대 67로 물리치고 동부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LG는 2연승하며 기세를 올린 반면 동부는 2연패를 당하면서 선두권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

LG는 1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2쿼터까지 35-32로 앞섰지만 3쿼터 들어 외곽슛을 잇따라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하던 동부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점차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LG의 막판 공세를 막지 못했다.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이 SK를 83대 68로 물리치고 올 시즌 서울 연고팀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SK는 경기 초반 고른 득점력을 통해 서울 라이벌 삼성을 압도하며 전반을 38-28, 10점차로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까지 득점이 없었던 빅터 토마스는 골밑을 파고들며 3쿼터서만 11점을 뽑아냈고 차재영도 3쿼터서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에선 금호생명이 신한은행을 84대 65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2006년 7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3연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금호생명을 꺾으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일 수 있었지만 전주원의 부상, 정선민의 부진 등으로 패배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