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목회대학원, 100여명 강의 묶어 성공목회 길잡이 ‘필수자료 백과’ 6권 출간
입력 2010-02-15 18:51
예수교장로회 총회목회대학원(원장 김동권 목사)에서 강의한 교수들의 글을 묶은 ‘목회필수자료백과(사진)’가 나왔다. 총회목회대학원 학술편수관이 출간한 백과는 총 6권으로 대학원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책은 100여명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그동안 총회목회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들을 편집한 것으로 목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 성광교회 담임으로 기독신문 이사를 지낸 이충선 목사가 편집 작업을 총 지휘했다.
‘성서와 설교’ ‘예배와 목회사역’ ‘성서와 영성’‘ 성서와 문화’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회목회대학원 강의를 지상 중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수와 목회자들의 정선된 글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책에는 정일웅 총신대 총장을 비롯해 김의환 김의원 김정우 김인환 박사 등 전 현직 총신대 교수들의 글이 들어 있다. 또한 김남준(열린교회) 김건식(신용산교회) 권성수(대구동신교회) 박종구(월간목회사장) 목사 등 현재 개교회 및 기관 목회를 담당하는 목회자들의 글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고신 총무를 역임한 전호진 박사 등 그동안 대학원에서 강의한 타교단 학자들의 이름도 보인다.
내용도 방대하다. 총 3500여쪽 분량의 책에서는 성경 강해에서부터 설교, 영성, 문화, 예배, 셀교회, 현대 목회 흐름 등 다양한 분야가 다뤄지고 있다. 논문 형태에서부터 칼럼, 에세이 등 기록 양식도 풍성하다. 특히 ‘길선주 목사의 설교 연구’ ‘통전적 성경접근과 미래설교 패러다임’ ‘에세이 설교학’ 등 설교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 설교가 무엇인지, 바른 설교를 전하는 방법,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기 원하는 목회자라면 일독할 만하다. 각 글마다 구체적인 색인이 들어가 있어 논문을 준비하는 신학생과 학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성령신학’ ‘보혜사 성령:교회 부흥과 변혁의 주체’ ‘오순절 성령과 성령세례’ 등 성령 사역에 관한 내용도 적지 않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신학의 문제점’ ‘신비주의 은사 집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등 첨예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다(02-2618-0700).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