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4년만에 백두장사로 돌아왔다

입력 2010-02-15 20:28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4·구미시청)이 2010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4년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태현은 15일 열린 백두장사(무제한급) 결승전에서 하상록(에너라이프)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2006년 3월 안동장사대회 우승 이후 4년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6년 7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던 이태현은 지난해 1월 설날장사대회에서 씨름으로 복귀한 뒤 추석장사대회와 천하장사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장사 타이틀을 목전에 뒀으나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에게 잇따라 패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