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작자 가렛 위건 타계
입력 2010-02-15 17:44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자 가렛 위건이 13일(현지시간) 숨졌다. 향년 78세.
소니 픽처스는 14일 위건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병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출신으로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위건은 1950년대 중반부터 영국에서 영화제작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가 60년대 중반 설립한 영화사 ‘그렉슨 앤 위건’은 영국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사무실을 열었다.
그렉슨 앤 위건이 70년 EMI에 매각되자 위건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20세기 폭스에 입사, ‘스타워즈’와 ‘올 댓 재즈’ ‘에일리언’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79년에는 영화사 ‘래드’를 설립해 오스카상을 받은 ‘불의 전차’와 ‘필사의 도전’ 등을 만들었다. 그는 87년에는 컬럼비아 픽처스의 자문이 됐으며 97년에는 컬럼비아 트라이스타의 공동 부회장에 임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