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 숨져

입력 2010-02-12 16:40

영국이 낳은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40)이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경찰은 “그의 죽음에 수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예정대로 부검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산더 매퀸은 영국 최고 디자이너에 세 차례나 선정됐으며 2002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올해의 세계디자이너로 뽑히기도 했다. 영국 언론은 그가 3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글을 남겼고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점을 들어 자살로 추정했다. 30세 때인 1999년 지방시 하우스 수석 디자이너에 임명되는 등 천재적인 디자이너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