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선수생활 당분간 계속”

입력 2010-02-11 21:00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9·멕시코)가 현역 생활을 당분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초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0시즌 개막을 앞두고 LPGA 투어와 전화 인터뷰에서 “몇 년 더 선수로 뛰고 난 뒤 아이를 낳을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오초아는 지난해 12월 에어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회장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친척들과 아주 가까운 친구들만 초청해 결혼식을 올렸다.

아니카 소렌스탐(40·스웨덴)이 결혼과 함께 선수 생활을 접었기 때문에 오초아 역시 결혼을 계기로 은퇴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그럴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오초아는 “안드레스의 아이 가운데 첫째가 14살이고 12살, 7살 난 딸들이 있다”고 소개하며 “비시즌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훈련은 100% 충분하게 이뤄졌다. 행복해야 골프도 더 잘 되는 법”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