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 “자원 협력 강화”
입력 2010-02-11 20:41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의 다섯번째 만남으로 청와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킨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이 결합된 ‘수르길 프로젝트’의 투자협정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압축천연가스(CNG) 등 녹색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페르가나 및 취나바드 2개 광구에 대한 탐사 계약이 추가 체결돼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의 폭이 확대되고 있음을 긍정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주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교육, 산업·인프라 분야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을 올해 지식공유사업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