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방문한 이재정 대표 "기독교 역사 홀대 사실 몰랐다"

입력 2010-02-11 16:27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이 1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을 방문한 국민참여당 이재정(성공회 신부) 대표에게 일반 정치 논리보다는 하나님을 시원케 해주는 정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회장은 또 “초·중·고 역사(사회)교과서의 기독교에 대한 서술이 축소·왜곡돼 있기 때문에 이를 시정토록 힘써주기를 바란다”면서 “사학진흥법도 제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기독교 역사 기술이 타종교에 비해 홀대받은 것을 잘 몰랐었다”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관심을 갖고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37년간 성직자였기 때문에 기독교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소명과 선교 마인드를 갖고 정치를 해나가겠”고 밝혔다. 또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으니 앞으로 정치발전에 기여토록 기도해주고 충고도 해달라”고 부탁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