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설 연휴 TV가이드
입력 2010-02-11 14:43
소녀시대 써니·티파니의 힘
스타 천하장사 씨름의 신(MBC·오전 10시30분)
26명의 스타가 출동해 천하장사를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슈퍼주니어(신동, 동해), 소녀시대(티파니, 써니), 2AM (슬옹, 창민), 2PM(찬성, 준호), 애프터스쿨(가희, 주연) 등 아이돌 스타와 박준형, 조영구 등 30∼40대 남녀 연예인이 힘겨루기를 한다.
신동은 실제 선수들도 시합에서 구사하기 어려운 뒤집기를 선보여 연예인 씨름대회 사상 가장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최고령 출연자인 조영구는 젊은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힘을 보여주겠다는 투지를 보여 함께 한 부인 신재은씨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써니의 괴력과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의 노련미가 격돌한 여자부 경기는 출연진 모두가 놀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외에도 힘으로 정평이 나있는 정주리를 비롯해 여자 스타들도 승부욕을 드러내며 남자 못지 않은 박진감을 연출했다.
정주리, 김미연, 김나영 그리고 아나운서 배현진은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패러디한 무대를 선보이고, 신동, 노유민, 찬성,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 등은 그룹 ‘육수’를 결성해 ‘흥보가 기가 막혀’를 코믹하게 선보여 분위기를 띄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아이잃은 여인의 절망
밀양(KBS 1TV·오후 11시30분)
2007년 한국. 이창동 감독. 전도연 송강호 주연. 이창동 감독이 문화부 장관에서 물러난 후 처음 연출한 영화로 전도연에게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
남편과 사별하고 고향 밀양에 내려와 피아노 학원 교습으로 새 삶을 시작한 신애(전도연)은 마지막 희망인 아이까지 잃고 절망에 빠진다.
밀양 외곽 5㎞에서 처음 신애를 만난 카센터 사장(송강호)는 신애 곁에서 서서히 삶에 스며든다. 그는 한번쯤 신애가 자신을 바라보길 기다리며 언제나 신애 곁에 머문다.
화투판 욕망의 끝은…
타짜(KBS 2TV·밤 12시)
2006년 한국. 최동훈 감독.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주연. 허영만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해 6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도박꾼들이 짜고 친 도박판에서 전 재산을 날린 고니(조승우)는 전설의 타짜 평경장(백윤식)을 만나 화투를 배운다. 도박판을 돌며 큰 돈을 딴 고니는 결국 복수에도 성공하지만 그의 앞에 죽음의 타짜 아귀가 나타난다.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전
러시아워3(SBS·밤 12시40분)
2007년 미국. 브렛 래트너 감독. 청룽, 크리스 터커 주연. LA에서 열리는 세계 범죄 재판위원회에서 삼합회의 비밀을 이야기 하려던 한 대사가 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리(청룽)와 카터(크리스 터커)는 암살범의 뒤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파리 시내의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전, 에펠탑 984피트 상공에서 펼쳐지는 액션신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지붕뚫고 하이킥’ 스타 출동
현장토크쇼 TAXI 특집(tvN·오전 11시)
화제의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의 출연진이 tvN 택시에 탑승했을 당시의 프로그램을 모았다. 일명 ‘지붕 뚫고 달리는 택시’다.
청순 글래머 신세경은 물론 코믹 카리스마 이순재, 줄리엔 강과 서신애, 오현경 편까지 연이어 볼 수 있다.
3시간 동안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진들의 재미있는 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에피소드 선보여
스폰지밥(채널 닉·오전 9시)
어린이 채널 닉(Nick)이 히트 애니메이션인 ‘스폰지밥’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또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의 신규 에피소드와 극장판으로 제작된 장편물도 방송한다.
또 ‘두발네발 반야드’의 1시간짜리 극장판 장편물도 만날 수 있다. 닉(Nick)은 ‘Nickelodeon’의 약자로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24시간 어린이 채널이다.